전문선수부 개인복식 2위
메달도 따고 건강도 챙겨
작년에 창단한 토평초 탁구부(본보 2023년 7월 12일자 5면)가 도민체전에 출전해 전문선수부 단체전에서 은메달 등을 따내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도민체전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귀포 강창학구장에서 열렸다.
둘째날인 20일, 토평초 탁구부는 88올림픽 기념관에서 열린 탁구 경기에 출전했다.
토평초 탁구부 10명은 전문선수부와 스포츠클럽에 출전했다.
경기결과 전문선수부에서는 단체전 은메달, 개인 단식에서 황제 선수(6학년)가 동메달, 개인 복식에서 박시후 선수(6학년)·오윤수 선수(4학년)가 은메달 등을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토평초 탁구부는 스포츠클럽부 개인복식 남자부에서 김학현 선수(3학년)·차지현 선수(2학년)가 동메달, 여자부 개인단식에서 오지예 선수(3학년)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주장인 6학년 박시후 선수는 “작년 7월부터 탁구를 배우기 시작했다. 우리 학교는 과거에 탁구로 유명했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라면서 “친구들과 꾸준히 탁구연습을 했다. 그래서 은메달도 따내고 동메달도 획득해 기분이 너무 좋다. 앞으로도 체력을 위해 건강을 위해 탁구를 치겠다”라며 미소지었다.
유경식 토평초 탁구 코치는 “대회 준비 중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다, 그런데 토평초 선생님들의 좋은 말씀이 많아 극복할 수 있었다”라면서 “우수한 성적을 위해 참고 운동해준 탁구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토평초 탁구부는 탁구 꿈나무들의 성장을 돕고자 작년 7월, 33년 만에 재창단됐다.
그 동안 토평초는 학교스포츠클럽, 토요주말 체육학교, 방과후 학교를 통해 탁구교실을 개설해 왔다. 이는 학생들이 탁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재창단에 힘을 보탰다.
토평초 창단은 동문과 학부모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작년 2월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학부모의 창단 제의를 받아 작년 6월 교육청으로부터 창단 승인을 받았다.
한편, 과거 토평초 탁구부는 1981년 창단후 전국소년체전 등 각종 대회에서 활약을 펼치다가 선수 부족으로 1990년을 마지막으로 해단했었다. 토평초는 탁구재창단을 위해 선수 12명을 모집했고, 선수들을 지도할 코치를 영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