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평생교육 혁신 플랫폼
제주도민대학 강좌 인기
체계화된 전문 교육 과정
대학 등 지역사회와 협업
기업수요 반영 인재 육성

제주도민대학 의류 업사이클-수선리폼 과정 수강생들이 강의를 들으면서 의류 수선리폼 실습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대학은 인문·교양, 직업·실용, 제주이해, 사회통합 등 4개 분야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민대학 의류 업사이클-수선리폼 과정 수강생들이 강의를 들으면서 의류 수선리폼 실습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대학은 인문·교양, 직업·실용, 제주이해, 사회통합 등 4개 분야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가 제주도민의 평생학습 지원 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제주도민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학기 과정을 운영 중으로, 도민대학 운영 초기지만 수강생 반응이 좋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도민과 함께 열린 평생학습, 미래 제주로’를 비전으로 5개년 기본계획(2023~2027)을 수립하고 제주도민대학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민대학은 평생학습 이력 및 경험에 대한 학점·학위 취득 등 사회적 인정 체계를 마련해 학습 동기를 부여해 평생교육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제주도민대학 운영을 위해 △도민의 평생학습 권리 보장 △평생학습으로 도민의 미래 성장 △도민 주도 사회 통합 선도 △체계적인 운영 기반 구축 등 4대 전략, 24개 세부 추진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도는 도민대학을 통해 도민의 평생학습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제주시 지역에 평생교육장학진흥원을 본원으로 설치했다. 서귀포 지역에는 제주혁신도시 입주 기관인 공무원연금공단을 서귀포캠퍼스로, 제주영어교육도시사무소를 서부캠퍼스로 구축했다. 또한 도는  제주도민대학 캠퍼스도 기존 본부, 서귀포시, 서부캠퍼스 등 3곳이던 것을 동부캠퍼스, 동네캠퍼스 등 3곳을 추가해 모두 6개 캠퍼스로 확대 재편한다.

제주도는 열린 강의실 및 누구나 직접 교육을 설계·제안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평생학습 참여 기회를 다각화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도민 누구나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청년과 중장년 등 도민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 지원, 3050세대를 대상으로 전문 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강화하고 있다.

계층 간 사회통합 교육, 도민 주도 지역문제 해결 참여형 교육 등을 도입해 제주도민대학이 명실상부한 ‘도민이 주도하는 사회 통합’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제주도민대학이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평생학습 경험의 학점 인정, 학습이력관리시스템 구축,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조성했다.

제주도민대학은 지역 내 대학, 기업, 기관과의 협력체계 및 프로그램, 강사, 강의실 풀(Pool) 구축을 통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교육과정 연계와 평생학습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도는 작년 제주도민대학 운영을 위해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과 제주지역 23개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다양한 협력 사업을 논의하는 등 지역 기관, 단체 등과의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제주도 교육청과 도내 5개 대학교, 중앙부처 산하 공공기관 및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8개, 도내 민간 기관 및 단체 9개 등과 제주도민대학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도민대학 서귀포캠퍼스 의류 업사이클-수선리폼 과정 강사 김근화씨는 “기존 중장년 강좌나 새로 일하기 강좌 등은 나이 제한이나, 성별 제한 등이 있지만, 제주도민대학은 도민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제주도민대학은 지역 대학과 기관 등과 협력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도민대학 서귀포캠퍼스에서 수강하고 있는 김미선씨(54)는 “수준 높은 강좌를 집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어서 좋다”라며 “도민대학 서귀포캠퍼스 강좌를 좀 더 확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 <이 기사는 제주도와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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