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비만클리닉
의사 상담 및 약물 처방
건강을 지키는 다이어트
건강 중심 처방 성공 요인
2024년 갑진년 첫해가 떠오른 지도 5개월이 넘었다. 어느덧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새해 첫 다짐 가운데 하나였던 ‘살 빼기’ 도전이 새삼 떠오를 시점이다. 살 빼기는 외모를 보기 좋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살 빼는 데 좋다는 ‘다이어트’를 이것저것 해보더라도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서귀포의료원은 서귀포 시민의 건강을 위해 비만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의가 진단해 약물 처방이 필요하다면 약물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서귀포의료원 비만클리닉을 들여다본다.
▲지방량이 많으면 ‘비만’
비만은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말한다. 몸무게는 많이 나가지만 근육량이 많고, 지방량이 많지 않으면 비만이라고 하지 않는다.
객관적으로 비만이라고 판정하는 것은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를 기준으로 한다. 체질량 지수는 자신의 몸무게를 자기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예를 들어 몸무게 55kg에 키 168cm(=1.68m)인 사람의 BMI는 55kg/(1.68m)²=19.4다.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 비만이라고 한다.
복부비만은 허리둘레가 우리나라의 경우 남성 90㎝, 여성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라고 한다. 체지방량은 직접 측정할 수도 있는데 다양한 영상 검사 및 생체 임피던스 검사 등이 이용된다고 의료진은 설명하고 있다.
비만의 원인은 오랜 기간 에너지 소비량에 비해 영양소를 과다 섭취할 경우 에너지 불균형이 발생해 비만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적으로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에 의해 식욕 조절 중추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내분비 질환, 식용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약제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만은 먹는 음식량 등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보다 커서 발생하지만, 비만은 유전적 영향, 환경적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다.
비만은 증상이 없지만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합병증에 따른 증상이 발생한다.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혈관 질환, 호흡기 질환, 관절 질환, 생식 관련 질환, 지방간, 담석증 등도 동반될 수 있고, 일부 암의 발생도 증가한다고 의료계는 경고하고 있다.
비만을 예방하는 방법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서귀포의료원 비만클리닉은 강조한다. 비만 치료는 식이요법과 운동, 약물치료, 비만 수술 등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이뤄진다. 평소보다 덜 먹는 식이요법과 매일 비만자의 신체적 상황에 맞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와 비만 수술 등도 이뤄진다.
▲안전하게 살 빼요
살을 빼기 위해 주변에서 좋다고 하는 다이어트 요법을 무분별하게 따라 하다가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의 신체적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이 살 빼기에 성공했다면 귀가 솔깃하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한 살 살을 빼는 것이 자칫 자신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중요하다. 서귀포의료원 비만클리닉은 임상 경력이 풍부한 전문의와 함께 안전하게 살을 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서귀포의료원 비만클리닉을 방문하면 우선 전문가와 상담하고, 체질량 지수 측정, 피검사, 안압 검사 등을 통해 간 기능 이상, 갑상선 기능 이상, 녹내장 여부 확인 등을 거친다.
상담과 검사 이후에는 의사와 적절한 체중 감량 목표를 설정하고 3개월 동안 매월 살 빼기 상황 등을 관찰하면서 약물을 조절한다. 이후 3개월 동안은 목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약물을 조절한다. 서귀포의료원 비만클리닉은 일시적으로 감량한 체중이 다시 돌아오는 ‘요요현상’이 없는 이상적인 치료 기간을 6개월로 보고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한 약물은 일부 투약자에게서 손 떨림, 불면증 등 부작용도 나타나지만 대부분 3일 이후에는 사라진다. 서귀포의료원 비만클리닉을 방문하면 각종 검사를 하는 이유는 약물을 복용하기 전에 약물 치료가 힘든 환자를 판별하고,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때 간 기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는지 등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료진을 설명한다.
서귀포의료원 비만클리닉이 약물 처방을 6개월 동안 하는 이유는 3개월은 감량, 이후 3개월은 체중 유지를 하는 것이 폭식하지 않게 돕는 기간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부 투약자에게서 약물 장기 복용할 때 부작용으로 변비와 불면증, 속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의료진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약물을 조절하면서 불편함 없이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도움말=김현 서귀포의료원 3산부인과 과장> <이 기사는 서귀포의료원과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비만클리닉 Q&A
△서귀포의료원 비만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
- 주사와 약물치료가 있다. ‘삭센다’는 자가 주사여서 성공률이 떨어져서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위고비’는 미국에서 들어올 약으로 효과는 좋지만, 자가 주사고 비싸다 보니 보편화하기 힘들 것 같다. 환자 개인마다 체질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과 검사 등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경구복용 약물로 치료하고 있다.
△살을 빼는 데 중요한 요인은 무엇인가?
-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이다. 요요현상과 부작용 없이 꾸준히 치료받으면서 목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
- 단기간 과도한 용량으로 약을 먹는 것은 위험하기도 하지만, 유지하기 힘들다. 이상적인 치료 기간은 6개월이다. 처음 3개월은 체중감량 하는 약을 써서 목표치를 달성하고, 이후 3개월은 체중을 유지하는 기간이다. 체중을 유지하는 기간은 뇌가 폭식하고 싶어 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 관리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6개월을 견디고 치료받으면 요요현상 없이 목표 체중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첫 진료할 때 어떤 검사를 하나?
- 간 기능 검사, 갑상선 기능 이상 검사, 안압 측정, BMI 검사를 기본으로 한다. 추적 관찰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면 약 처방만 하고, 약 복용 3개월 이후에는 간 기능 검사를 추가로 해 몸에 무리가 없는지 확인한다.
△검사는 왜 해야 하는 것인지?
- 녹내장 환자, 갑상선 기능 이상자, 간 기능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다이어트약을 복용하면 안 된다. 이로 인해 1차적으로 첫 진료를 할 때 문진과 검사를 해야 한다. 필요하면 안과와 협진을 하기도 한다.
△부작용 관리 방법은 무엇인가?
- 장기 복용 약물이기 때문에 간 기능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처음 방문할 때와 3개월 이후에 간 기능 검사를 병행해 관찰한다.
처음 약을 먹는 날부터 셋째 날까지 일부 손 떨림, 잠이 오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곧 소멸한다.
약을 먹다 보면 속 쓰림, 변비, 불면증도 일부 생길 수 있다. 이런 부작용 증세가 나타나면 약을 조절하고, 추가 처방을 통해 부작용을 줄인다.
△약은 한 번에 얼마나 처방 가능한가?
- 통상적으로 1개월분을 처방한다. 추적 관찰하면서 약을 조절하기도 하고, 추가 감사를 하기도 한다. 매월 다이어트 상황을 점검하면서 약을 받으러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치료 비용은 얼마인가?
- 비급여기 때문에 첫 진료를 할 때는 검사 비용 등으로 7만~8만원 가량이고, 약값은 한 달에 10만~15만원 가량이다.
△비만 클리닉 경력은 얼마나 되나?
2004년부터 현재까지 20년 정도의 경력이다. 2010년부터 2023년까지는 에스엠지 연세병원 비만클리닉을 운영했고, 대한 비만 체형 의학회 정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