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7일 관내 어린이집 108개 대상으로 오는 89일까지 하절기 안전 및 급식·위생 전수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감염에 취약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위생점검을 실시해 식중독 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태풍·집중호우 등을 대비한 시설 안전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서귀포시는 관내 어린이집 108개소에 자체 점검을 하도록 안내하고, 이 중 62개소(급식·위생 45개소 및 안전 점검 17개소)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집단 급식소로 미등록된 45개소가 현장점검 대상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시설물 안전관리·실내공기질, 화재사고 예방, 하절기 재난대응 여부를 주요 점검하고 급식 위생 분야에서는 교직원의 위생관리, 조리시설 설비 관리, 조리 급식 관련 청결, 소독, 적정상태 유지 관리 현황 등을 주요 점검한다.

점검 결과 규정 미숙지 등으로 인한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 및 자발적 시정을 유도하고, 영유아보육법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위반 사안에 따라 과태로 부과 및 운영 정지 등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정명령 및 행정처분을 받은 시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은정 여성가족과 과장은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도록 급식·위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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