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3일 서귀포시민들의 고민 해결을 위한 ‘고민 상담 우체통’ 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4월까지 접수된 고민 엽서 29통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는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숙희)가 함께하는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시여성단체협의회 소속 10개 단체가 참여해 민관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민 상담 운영은 시민들이 현장에 마련된 엽서에 고민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여성단체 회원들이 주 1회 엽서를 수거하고 서귀포시에서는 수거된 엽서를 분야별 상담 전문 기관에 연계한다.
분야별 상담 전문 기관으로는 서귀포시가족센터(개인·가족, 부모·부부, 다문화가정),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가정폭력, 성폭력), 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 진로), 육아종합지원센터(보육, 육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고민 상담에 대한 답변은 이메일, 문자 등 원하는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다.
고민 상담 우체통은 지난 2021년 4월 새연교 새섬공원, 칠십리시공원, 솔오름 입구 등 3개소에 설치해 시범운영을 하고 2022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021년부터 지난 3년간 고민 상담 우체통에 접수된 고민상담에 대해 총 145건의 답변을 전했다. 고민 유형별로는 가족 52(35.9%), 청소년 43(29.7%), 심리적 불안 27(18.6%), 육아 5(3.4%), 기타 18(12.4%) 순이다.
기미경 여성가족과 여성지원팀장은 “익명의 비대면 상담창구 활용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상담 전문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고민 상담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사업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앞으로 홍보를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의 고민 상담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