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지훈련서 100m 은에 이어 금 추가…2024파리올림픽 청신호

올림픽 두 종목 출전 확정지은 이주호 선수 모습.
올림픽 두 종목 출전 확정지은 이주호 선수 모습.

서귀포시정 소속 이주호가 파리올림픽 대비 유럽 전지훈련에서 금메달을 따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배영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주호는 2(한국시각)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24년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 남자 배영 200m 결선에서 156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주호는 전날 배영 100m 은메달(5401)에 이은 금빛 물살을 질주하면서 1, 1’을 획득하면서 2024년 파리올림픽 준비의 순항을 알렸다.

배영 200m 경기에서는 전날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투(그리스)가 레이스 초반 공격적인 운영으로 100m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 100m 구간에서 이주호의 짜릿한 역전 레이스가 펼쳐졌다.

100m까지 3위를 유지하던 이주호는 100~150m 구간 통과 직후 0.02초차 1위로 치고 나온 후 막판 스퍼트로 역전 1,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크리스투(15762), 항저우 동메달리스트 타케하라 히데카즈(일본)158253위를 기록했다.

이주호는 황선우, 김우민과 함께 이번 대회 시리즈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입상했다.

이주호는 호주에 이어 이번 유럽 전지 훈련을 통해 어떤 전략으로 레이스를 운영하면 좋을지 계속 시도를 해왔다라며 남은 두 달 동안 이를 잘 다듬어서 최고의 페이스로 꿈의 무대에서 꿈의 역영을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영 대표팀은 2024 마레 노스트럼 2차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 3, 은메달 4개와 마지막 모나코 대회에서 금메달 4,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지난달 22일부터 보름간 유럽 전지훈련을 마친 경영 대표팀은 4일 귀국,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복귀해 올림픽 막바지 훈련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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