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가 IB 교사 양성 과정 전문 기관으로 나선다.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25일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로부터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자 자격증(이하 IBEC, IB Educator Certificates) 취득 과정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대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IBEC 인증을 얻기 위해 제주도교육청, IB 학교 등과 긴밀히 협력해 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제주대 교육대학원은 IB 교육 경험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과 교수진이 참여해 IB PYP(초등학교), MYP(중학교), DP(고등학교) 모두를 포함하는 IBEC 과정을 운영하며, 교사들에게 이론과 실습이 융합된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IBEC 과정은 제주대 교육대학원 글로벌교육전공 석사학위 과정, 그리고 1년 비학위 연구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원들의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글로벌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된 프로그램이다. 

2024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되는 제주대 IBEC 프로그램 및 신입생 모집에 대한 내용은 제주대 교육대학원 홈페이지(https://gsedu.jeju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IB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이 개발해 운영하는 국제 공인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판적 사고와 국제적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과정 시스템이다. 

현재 도내 IB운영 학교는 학교급별로 △고등학교 표선고 1개교 △중학교 성산중, 표선중 2개교  △초등학교 장전초, 제주북초, 가마초, 성산초, 시흥초, 온평초, 토산초, 표선초, 풍천초, 한마음초 10개교 등 총 13개 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