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사이트 등 이력번호 없는 식용란 대상
유통·판매·위생점검 등 위해 사전차단 주력
서귀포시가 최근 중고사이트나 온라인에서 청란, 유정란 등 식용란을 소규모 양계업자들이 불법 유통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이력번호 없는 식용란 유통·판매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하절기 위해우려가 높아지는 달걀에 대해 취급업체를 중심으로 위생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현재 서귀포 지역에 소재한 식용란 수집판매업소는 모두 5곳이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르면 식용란수집판매업의 신규영업을 하려는 경우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가정용 및 업소용(음식점, 급식소 등)으로 유통 판매하는 달걀은 식용란 선별포장장에서 선별·포장처리 및 이력번호 표시 후 유통해야 한다.
판매용 계란의 경우 소비기한, 영업장 명칭 및 소재지, 제품명, 내용량, 기타 표시사항(보관방법 및 보관온도, 냉장보관 안내) 등을 규정에 따라 포장해야 하며, 달걀껍데기에 산란일자, 고유번호, 사육환경번호 등 이력번호를 표시해야 한다.
서귀포시는 식용란수집판매업 신고절차를 따르지 않은 온라인 플랫폼 내 식용란 유통 방지를 위해 사전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업종 외 영업행위 단속 및 지역 내 판매되는 식용란 제품에 표시된 영업자 정보 확인 등 여름철 위해사고 예방에 힘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정축산과 문혁 과장은 “식중독 발생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불법 식용란 공급을 차단해 시민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달걀이 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