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는 오는 10월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2024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발견의 기쁨’을 테마로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응회구,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세계자연유산마을, 세계자연유산센터 등에서 제주도 세계자연유산의 가치 확산과 향유 그리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세계자연유산마을보존회가 주관하는 ‘2024 세계유산축전-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제주도 내 세계자연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의미를 알리기 위해 2020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불의 숨길, 만 년의 시간을 걷다’ 워킹투어가 진행된다. 거문오름 내 분화구 코스로 시작해 거문오름-웃산전굴 입구-만장굴2 입구-월정리 해안까지 4구간에 이르는 투어로 2, 3구간은 축전 행사 기간에만 공개되는 비공개 구간으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를 따라 걷는 특별한 체험이다.
또한 동굴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색적인 동굴 탐험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벵뒤굴+김녕굴 연계 탐방은 세계자연유산 제주만이 갖는 특별한 동굴 체험 경험을 선사한다.
그리고 올해 처음 선보이는 한라산 야간일출 산행은 10월 12일과 19일 진행된다. 성판악을 출발해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코스로 1일 최대 250명 등반이 가능하다.
워킹투어(거문오름용암동굴계 1~4구간), 특별탐험(벵뒤굴+김녕굴 연계), 별빛산행 야간투어(한라산 야간일출 산행 및 성산일출봉 야간탐방), 7개의 유산마을이 준비하는 유산마을 나들이 등 총 4개 프로그램은 축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9일부터 프로그램별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과 자세한 정보는 https://worldheritage.kr/ 홈페이지와 SNS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외에도 신규 프로그램으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야외광장에서 생태 미술, 체험, 강연 등 마음챙김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정도연 총감독은 “올해 축전은 기존 주요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축전 참여자의 세대 확산을 위한 전국청소년스피치대회를 개최해 미래세대 참여용 신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축전할 때만 경험이 가능한 만큼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즐기면서 제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함께 즐기는 기쁨의 축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