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일부터 온라인 공동교육 과정의 수업이 본격 운영된다.

제주도교육청은 4, 지난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9월 제주온라인학교가 개교하며 첫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91일 개교한 제주온라인학교는 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시간제 수업을 운영하는 학점 인정 공립 각종학교이다.

제주온라인학교는 교사 수급 곤란, 물리적 수업 공간 부족 등으로 학교에서 개설되지 못한 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소인수·심화 과목을 개설해 고교 교육과정 다양화 및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된다.

제주온라인학교는 제주고등학교 부지 내 위치하고 있다. 호텔경영실습동을 대수선해 온오프라인 강의실 및 콘텐츠 제작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제주온라인학교의 강좌를 신청한 학생은 온라인학교의 위탁학생으로 관리되며 학생이 수업을 마치면 원소속학교의 학교 수업과 동일하게 학점을 인정받는다.

현재 화학, , 심리학, 고전과 윤리, 중국어 회화, 국제 경제, 광고 콘텐츠 제작 등 14개 과목(17강좌)이 개설됐다.

현재 참여 학생은 도내 19개 고교 340명이다. 서귀포 지역에서는 성산고, 서귀포여고, 대정여고, 삼성여고, 표선고, 서귀포고 등 총 6개 학교의 학생이 수강 신청했다.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담당자는 제주온라인학교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진로·적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읍면지역의 소규모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해 학교 간,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가 추진하는 고교학점제는 2025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학생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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