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육국제화특구에 서귀포 지정
2023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지속 운영
4개 주요 사업 기반 글로벌 인재 양성

서귀포 지역 중고등학생 청소년들이 일본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학생 국제교류의 시간을 통해 글로벌 의식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3일 서귀포 지역의 중학생 26명과 고등학생 20명이 참여한 2024년 교육국제화특구 학생 국제교류 프로젝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 지역 중학생 26명은 오사카를 방문해 건국 학교 학생과의 면대면 교류를 실시했다. 학생들은 오사카의 덴노지 4·3 위령비를 방문하고, 오사카 4·3 유족회장의 강연을 들으며 역사의식을 고취했다.

서귀포시 지역 고등학생 20명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 화총국제학교 학생과의 교류를 진행했다. 그리고 싱가포르 제주 사무소 및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를 방문해 제주특별자치도의 동남아시아 경제통상물류 교류에 대한 견학과 함께 해외대학 탐방을 통한 다양한 경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생 국제교류에 참가한 서귀포여고 학생은 그동안 배웠던 영어를 현지 학교 방문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할 좋은 기회가 됐다싱가포르를 돌아보며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 다양한 인종이 차별 없이 다문화사회를 이루어 살고 있다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24년 국제교류 탐방은 서귀포시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후 진행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국제화특구는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제화 역량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 국가의 국제경쟁력 강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국제교육의 하나로 진행된다.

제주도 서귀포시는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돼 2023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2027년까지 교육국제화특구로 운영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IB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개념 기반 탐구 수업 및 평가 혁신 모델 창출, 단위학교 국제교류 등 글로벌 협력적 소통 역량 강화, 학생 국제교류를 포함한 청소년 글로벌 역량 강화, 글로벌 수업의 전문성 확대를 위한 교원 글로벌 미래 교육 역량 강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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