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의 행복했던 삶부터 쓸쓸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이중섭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의 작품들을 그린 창작오페라가 오는 10월 막을 올린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13일 올해 8회차를 맞이하는 창작오페라 ‘이중섭’을 다음 달 4일과 5일, 2회에 걸쳐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작오페라 ‘이중섭’은 2016년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오페레타로 처음 제작된 이후, 2019년부터 오페라로 발전해 올해로 8회차를 맞이하며 제주 대표 창작 오페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2016년에서 2017년 초창기 오페레타 이중섭의 연출을 담당했던 유희문 연출가가 나선다.

유희문 연출은 “오페라 이중섭이 매년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이번 공연에서는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보강하고 무대의 선명도를 높여 대향 이중섭의 작품을 관객들이 마치 미술관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음악과 무용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한층 더 녹여 한국형 오페라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서귀포예술단 전 단원과 제주 출신 출연진 및 스태프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 인재를 적극 활용하고 제주 창작극의 발전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 밝혔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한 이번 공연은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서귀포e티켓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