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14일까지, 300여 농가 2만 마리 대상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 과태료 부과 등 패널티
구제역 예방을 위해 서귀포시가 지역 내 사육중인 소·염소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오는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실시되는 2024년 하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은 백신항체 양성률을 높이기 위해 매년 4월과 10월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4월에 실시한 일제접종에 이어 하반기에도 지역내 우제류(소·염소) 298농가ㆍ2만여 마리에 대해 접종을 추진한다.
전업농가(소 50마리, 염소 300마리 이상)는 농가에서 백신을 구입(50% 보조)해 자가 접종하고, 자가 접종이 어려운 50마리 미만의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가 포함된 접종반(6개반·12명)이 농가를 방문해 접종을 지원한다.
별도로 양돈농가의 경우는 농장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자체적으로 매월 상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장에 대해서는 패널티(과태료 부과, 도축장 출하금지, 행정지원 배제)를 적용해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문혁 청정축산과장은 "도내에서는 아직 구제역이 발생한 적이 없어 이에 대한 경각심이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축산농가에서는 구제역 비발생 유지를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