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서귀포고 조권희 금, 일반부 정주형 은
수영 이주호 금 2개, 포환던지기 이수정 동

제주도선수단 16일 오후 5시 현재 상황
금 31개‧은 33개‧동 25개 등 89개 획득

사진 설명 - 16일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남자일반부 경장급 75㎏ 경기 결승전에서 황찬섭(제주특별자치도청)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사진 설명 - 16일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씨름 남자일반부 경장급 75㎏ 경기 결승전에서 황찬섭(제주특별자치도청)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105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11일부터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이 89개의 메달을 따내며 흘린 땀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선수단은 16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31, 은메달 33, 동메달 25개 등 모두 8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사격의 오예진은 주종목인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곽정숙, 곽정혜, 방아롱과 동메달을 합작한데 이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25m 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에 금··동 세 개의 메달을 모두 따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런 가운데 서귀포시 지역 소속이나 출신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권투 불모지로 평가받는 서귀포시에서 권투 유망주로 널리 알려진 조권희(서귀포고3) 선수가 남자18세이하부 웰터급에서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을 제패했다.

같은 날 여자일반부 플라이급에 나선 정주형 선수는 은메달을 땄다.

대한민국 수영 간판 이주호 선수는 지난 12일 배영 200m에서 15686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면서 금메달을 딴데 이어 지난 14일 배영 100m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수영 윤준상 선수는 남자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동메달을, 문재권 선수는 평영 1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포환던지기에서는 지난 14일 장종혁 선수가 남자일반부에서 은메달을, 이수정 선수가 여자일반부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서귀포시 지역 출신으로 부산광역시체육회 소속으로 남자일반부 포켓10볼 경기에 나선 서귀포의 아들하민욱 선수는 16일 결승전에서 강원당구연맹 소속 이준호 선수를 10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여자 포켓볼의 강자이자 하민욱 선수의 아내인 최솔잎(부산체육회) 선수는 여자일반부 포켓10볼 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포켓볼 부부의 동반 메달 역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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