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이중섭 아카이브 전시 1부 개최

이중섭미술관이 장기 휴관에 들어가며 재개관 시까지 한시적으로 전시 공간 운영에 나선다.

이중섭미술관 인근 창작스튜디오 갤러리에 마련된 이중섭전시공간을 통해 이중섭 기록물, 자료, 영상 아카이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귀포공립미술관은 이중섭미술관 철거가 시작됨에 따라 2027년 상반기까지 장기 휴관에 들어간 이중섭미술관은 인근에 이중섭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오는 19일부터 이중섭 생애 자료와 기록물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중섭 아카이브 전시 1: 1916~1943로 이중섭이 태어난 시기부터 일본 유학을 마치고 원산으로 귀국하기까지의 이중섭 활동을 기록물로 보여준다.

예술 활동과 삶의 여정을 세 개 시기로 세분화하고 작품 이미지와 사진, 자료, 기록물 등을 전시한다.

평원 및 평양 시기는 이중섭이 어린 시절을 보낸 평원군과 평양에서의 기록, 자료를 중심으로 미술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이중섭의 청년 시절을 소개한다.

일본 유학 시기는 일본에서의 작품활동과 공모전 활동, 그리고 당시 연인이었던 야마모토 마사코에게 보낸 엽서화 중심의 기록물이 전시된다.

원산으로 귀국 시기1943년 태평양전쟁 상황이 심각해지자 원산으로 돌아와 동료 화가들과 교류했던 내용을 전시한다.

이중섭미술관이 재개관되는 2027년 상반기까지 연속해서 이어지는 아카이브 전시는 이중섭이 살았던 시기를 원산-일본 시기, 서귀포 피란 시기, 부산-통영 시기, 그리고 서울 시기를 1, 2부로 구분한 총 5부의 전시로 구성해 선보인다.

서귀포공립미술관 관계자는 이중섭 전시 공간 아카이브 전시는 그림 작품 전시에서 파악하기 힘들었던 이중섭 작가의 성장 과정과 작업 배경 등을 알 수 있어 작가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전시 공간을 무료로 개방하니 시민들과 관광객이 부담 없이 찾아와 이중섭 예술세계를 쉽게 접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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