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초등학교 3, 4학년 대상 학교자율시간과 관련해 초등학교 교육과정위원회 위원 대상 역량 강화 워크숍을 지난 14일 진행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교자율시간이 적용된다. 이에 올해는 우선 초등학교 3, 4학년 군에 적용하며 내년에는 전면 도입될 예정이다.
도내 초등학교 114개교 중 특색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제주형 자율학교 94개교를 제외하면 20개교가 도입 운영 대상이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대상 학년 중 한 학기 이상 편성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자율시간은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과 외에 지역과 학교의 여건 및 학생의 필요에 따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부 시수를 확보해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운영하는 시간이다.
특히 학교자율시간의 과목 신설은 도교육청 지침에 따라 교육감의 승인을 받아 편성·운영되는데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과정편성·운영위원회 산하 초등학교 교육과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번 초등학교 교육과정위원회 워크숍을 마련해 한춘희 부산교육대학교 사회교육과 교수와 함께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위한 고시 외 과목(교육감 승인 과목) 심의에 필요한 초등학교 교육과정위원회 위원의 전문성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교육청 초등교육담당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위원들의 전문성을 향상하고 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