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문철환 표선면장
문철환 서귀포시 표선면장은 지난달 11일자로 시행된 2025년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표선면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문철환 표선면장은 서귀포시 대륜동장과 도시과장, 서귀포시 해양시설팀장 등을 역임했다.
문 면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발전계획에 대해 “표선면은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서귀포시’ 비전에 맞춰, 교육 중심지와 문화 향유 공간이 함께 공존하는 지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문 면장은 “면 단위 지역에서는 드물게,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IB 교육과정이 초·중·고 전 교육 단계에 걸쳐 운영되며, 사고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이 마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며 “또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운영하는 표선 취타대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주민과 함께 제주도의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문화·관광·교통·경제의 중심지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수시책에 대해서는 “표선면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얀모래축제 기간 중 축제 이용객을 대상으로 지역 식당, 카페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인 ‘표선愛쿠폰’을 제공하는 소비촉진 시책을 새롭게 시행했다”며 “‘표선을 사랑하자는 마음’을 담은 ‘표선愛쿠폰’은 관내 19개 업체의 후원을 받아 1150매의 쿠폰을 발행했고 축제기간 관광객에게 지역 내 상관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소상공인의 매출증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축제 및 행사와 연계해, 지역경제에 더욱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지역 명소 등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는 “가시리 녹산로 유채꽃길은 꽃을 주제로 한 이색 체험, 유채를 테마로 지역 먹거리와 상품, 그리고 마을의 일상과 연결된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성읍민속마을은 체험과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초가 건축, 전통공예, 생활풍습 등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상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마을해설사 운영 및 청소년·관광객 대상 맞춤형 문화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