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오현숙 정방동장
오현숙 서귀포시 정방동장은 지난달 11일자로 시행된 2025년도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정방동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오현숙 정방동장은 제주특별자치도 농산특작팀장과 서귀포시 교통행정과장, 대정읍 부읍장 등을 역임했다.
오 동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발전계획에 대해 “정방동의 중심 상권인 이중섭로와 명동로 일대에는 이중섭미술관과 이중섭 화백의 거주지가 있고 인근에는 올레시장도 있다”며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 등이 추진된다. 정방동도 이와 연계한 시설 개선과 환경 정비를 꾸준히 추진해 언제나 사람들이 찾고 싶은 거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특수 시책 추진에 대해서는 “정방동은 이중섭미술관, 이중섭 거주지, 소암미술관 등이 자리한 서귀포 문화예술의 중심지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지역주민의 역량을 바탕으로 한 주민참여형 문화예술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어린이 문화학당과 주민과 함께하는 시와 음악의 밤,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동시짓기 대회 등 문화행사에서 주민들이 실제로 작품을 출품하고 무대에 오르며 소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와 예술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동장은 지역 명소 등 활성화 계획에 대해 “2024년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정모시 쉼터를 정비 각종 행사를 여는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는 9월 6일에는 이곳에서 ‘제5회 정방의 사계를 담은 어린이 그림그리기·동시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또 서귀포 관광극장 뒤편에 위치한 ‘서귀본향당’의 보존과 홍보를 적극 강화하겠다. 이미 2024년에는 본향당 전설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정방동민속보존회와 문화예술 동아리를 중심으로 설화와 마을의 역사를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