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통해 8억4000만원 확보
농가 참여 확대·토양오염 예방

서귀포시는 폐농약용기류의 안정적 수거를 통해 농촌 토양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농가의 자발적 영농 환경 개선을 돕기 위해 수거 지원을 강화한다.

폐농약용기류 수거보상금 지원 사업은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작물보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원이 투입되는 환경 보호 사업이다.

2025년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 수거보상금 예산은 총 7400만원이며, 한국환경공단 21100만원(30%) 한국작물보호협회 28200만원(40%) 제주특별자치도 21100만원(30%) 출연금으로 편성됐다.

수거보상금은 공동집하장에 빈 용기를 수집한 운영 단체(부녀회, 노인회 등)에 지급되며, 해당 단체는 이를 지역 봉사활동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환경공단 제주지사 예산은 매년 8~9월경 조기 소진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9월 이후 수집된 농약 빈 용기가 집하장에 쌓이고, 운영 단체의 수거 참여율 저하와 토양 오염이 우려돼 왔다.

서귀포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2회 추경에서 8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오는 9월 이후에도 폐농약용기류의 안정적인 수거를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에서 수집된 폐농약용기류 수거보상금 지급액은 202448200만원(수거량 253)이었으며, 2025년에는 8월까지 36100만원(수거량 181)을 지급했다.

양근혁 생활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영농폐기물 수거 환경 조성과 농촌 토양오염 방지를 위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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