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 및 승용마 육성 조련을 위한 시설 지원사업으로 국비 5억원 확보
서귀포시가 지난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 말산업 특구 공모(지역특화)'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4개 시도(제주, 경북, 경기, 전북) 산하 시군구를 대해 차별화된 말산업 활성화 계획 사업평가 및 선정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귀포시는 승용마 거점조련센터(남원읍 소재) 내 훈련용 주로 설치 등 승용마·경주마 농가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신청했다.
이에 평가단으로부터 제주 및 국내 말 산업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돼 높은 점수로 최종 공모에 선정되어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12억5000만원(국비 5억원, 지방비 5억원, 자부담 2억5000만원)이 투입돼, 내년 서귀포시 승용마 거점조련센터 내 승용·경주마 훈련용 주로 설치(900m) 및 마사(360㎡)를 추가 신축할 예정이다.
현재 서귀포시 승용마 조련센터에서는 연간 육성마 100여두, 승용마 50여두를 조련하고 있으며, 내년 조련시설 확충을 통해 체계적인 경주·승용마 조련 두수 확대가 가능해져, 말농가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성마는 승용마나 경주마로 사용하기 위해 기르는 어린 말이며, 승용마는 승마 활동에 사용하는 말을 뜻한다.
문혁 청정축산과장은 "말의 생산·육성·조련 활용에 필요한 지원책을 꾸준히 발굴해, 말 생산 농가 소득 증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