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읍면동 안전협의체 회의 개최
유괴예방·안전점검 활동 본격 추진
서귀포시는 지난 18일 오전 서귀포시청 별관 별넷마당에서 읍면동장과 안전협의체 위원장, 담당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등하굣길 어린이 안전을 위한 ‘읍면동 안전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어린이 보호 안전망 강화를 위한 대응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최근 서귀포 지역에서 발생한 초등생 유괴 미수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시는 아동 안전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어린이·학부모 대상 유괴예방 안전수칙 홍보 캠페인 개최 △지역 내 어린이 안전지킴이집 지정 확대 △학교 주변 교통안전시설 점검 및 불법주정차 신고 강화 △골목길·주차장 등 안전취약지 도보·차량 순찰 △수상한 차량·행인 발견 시 즉시 신고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읍면동 안전협의체는 그동안 읍면동 자생단체가 함께 참여해 안전 캠페인, 안전교육, 방범활동 등 지역의 안전문화 활동을 펼쳐왔으며, 앞으로 지역 내 4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 안전점검 및 유괴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경찰·자치경찰과 연계한 합동 순찰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읍면동 안전협의체와 협력하여 촘촘한 어린이 보호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