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곳 중점관리 대상
3단계 맞춤형 관리

서귀포시는 2025년 추석 연휴 기간을 맞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인 중점관리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연휴 기간 중 사업장 관리감독 등이 소홀할 수 있는 취약 시기를 악용한 환경오염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으며, 오늘부터 오는 1014일까지 총 23일간 실시된다. 이는 전년도보다 연휴 기간이 5일에서 7일로 확대됨에 따라 강화된 조치다.

특히 대기 및 폐수 배출시설 75곳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시설 노후화 및 최근 2년간 위반사업장 11곳을 대상으로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하천 순찰 곳수를 지난해 5곳에서 올해 10곳으로 확대해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은 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 맞춤형 관리가 이뤄진다.

연휴 전에는 사업장의 자율점검을 유도하기 위한 협조문을 발송하고, 첨단 감시장비(드론, 미세먼지 측정기)를 활용해 순찰을 강화한다.

연휴 기간 중에는 7일간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연휴 후에는 제주녹색환경지원센터와 협력해 환경관리 취약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 및 폐수 방지시설의 적정 운영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은숙 기후환경과장은 "추석 연휴 기간동안 지속적인 중점관리를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각종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 상황실(760-2921 또는 국번없이 128)로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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