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감귤 가격전망 ‘맑음’

초반 가격부진 벗어나2002년산 하우스 감귤이 출하초반 가격부진을 딛고 정상가격을 되찾았다. 또한 하우스감귤 품질이 양호해 앞으로는 가격이 보다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생산량 6천1백여t 가운데 20%가량이 출하된 시점에서 하우스감귤은 5Kg 1상자당 경락가가 평균 3만원선으로 지난해 가격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산 하우스감귤은 출하 초반 잦은 비날씨등으로 당도가 예년에 미치지 못하면서 2만원대에 머물러 농가들을 애태웠다. 여기에 메론과 참외등 경쟁과일의 등장으로 경락가격 형성에 악영향을 미쳐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았던 것. 그러나 5월이후 좋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하우스감귤 평균 당도 11도를 넘어서 품질면에서 지난해에 못지 않은 감귤이 출하되고 있으며 출하량 역시 평균량을 넘어서지 않아 경락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우스감귤의 경우 절반 정도가 공판장을 통해 출하되고 나머지 절반은 대도시 백화점등 대형 유통매장에 직거래 되는 만큼 경락가격이 전체 가격을 나타낸다고 볼수는 없지만 대형백화점의 직거래 가격은 경락가격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고 있어 올해산 하우스 감귤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농가들도 하우스감귤의 브랜드화를 위해 작목반 별로 별도의 포장상자를 주문,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어 하우스감귤 가격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지감귤의 유통문제점으로 지적돼온 다양한 크기의 포장을 하우스감귤 농가 스스로 채택함으로써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잡아끌 수 있도록 노심초사하고 있다. 하우스감귤 농가에서는 가격상승기미가 여름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상당수의 농가에서는 7∼8월 출하예정인 하우스감귤을 이미 전속계약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318호(2002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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