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10일 고등학교 후배 및 친구를 집단으로 폭행한 여대생과 여고생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여대생 A씨(서귀포시) 등 8명은 지난 3일 오후 5시경 여고생 B씨(16·서귀포시) 등 2명이 놀고 있던 서귀포시 관내 노래방을 찾아가 뺨과 몸통부위를 때리고 폭행한 후 2시간여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조사결과 이들 8명은 A씨의 남자친구에 대해 험담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B씨등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들 8명 중에는 피해자들의 친구 3명이 포함돼 있고 나머지 여대생 5명은 서울지역 학교에 다니다 방학기간 중에 제주도에 놀러왔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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