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넋 기리는 평화의 몸짓

무용협회 서귀포지부‘사월의 바람’공연예정제주 4·3 희생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공연이 마련된다. 한국무용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이연심)가 오는 25일과 26일 서귀포학생문화원 대강당과 제주민속관광타운에서 마련하는 2003년도 무대공연 ‘4월의 바람’이 바로 그 것. 이번 공연은 1부 ‘4월의 바람’과 2부 ‘정적 속의 미얄할미’등 2개 무대가 선보인다.1부 ‘4월의 바람’공연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제주에서 숨죽여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제주사람들의 아픔과 한을 고운 춤사위로 풀어내며, 2부 ‘정적속의 미얄할미’는 봉산탈춤의 7대 마당으로 연희돼온 가면극으로써 서민들의 삶의 통해 인생의 의미를 묻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공연 연출은 단국대학교 무용과 김현숙교수가 연출을 맡았고, 이연심 지부장, 김선정씨가 안무를 맡았다. 또 맹석원, 배진모, 안문기, 김화선, 박정옥, 이문영, 이성화, 고선옥, 박일경, 류승희, 홍지선, 박지원, 김정미, 이상호씨등이 출연한다.제359호(2003년4월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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