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중국 어선이 또 다시 해경에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중국 산둥(山東)성 스다오(石島) 선적 루쇼유위(魯壽漁)0918호(80t)를 나포해 서귀포항으로 압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중국 어선은 오후 4시55분경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116㎞(한국 배타적 경제수역 내측 11㎞) 해상에서 삼치 등 어획물 1500kg을 쌍타망어선으로 허가 없이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어획물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어선을 서귀포항으로 끌어와 선장 왕모(41. 중국 산둥성)씨 등 선원들에게 불법으로 조업한 이유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서귀포 해경은 11월6일에도 서귀포시 남동쪽 109km 해상에서 해산물 8000kg을 불법으로 어획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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