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행적이 묘연했던 40대 올레꾼이 16코스 주변 애월읍 물메초등학교 인근 내천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26일 오후 1시 30분경 수색 중이던 경찰청 직원이 쓰러져 있는 신음소리를 듣고 L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의식은 남아있지만 움직이지 못한 상태였으며, L씨는 현재 제주시내 모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L씨가 올레코스를 걷던 중 4m 아래 있는 내천으로 실족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등산전용 의류를 입고 있어 3일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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