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남쪽 해상에서 불법으로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이 서귀포해경에 의해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우리나라 EZZ(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한 중국 저장(浙江)성 원링(溫嶺) 선적의 쌍타망어선인 절령어 23818호(218t)와 절태어8197호(214t) 등 중국어선 2척을 나포해 서귀포항으로 압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중국 어선은 19일 오후 6시30분 경 마라도 남쪽 88km(EEZ 내측 16㎞) 해상에서 갈치 등 어획물 8280㎏을 허가받지 않은 어획물 운반선에 옮긴 뒤, 이를 EEZ 외측 해상에서 옮겨 실은 것처럼 조업일지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서귀포항에서 어선 관계자 및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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