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방에 몰래 들어가 7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훔친 10대 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4일 오전 11시20분경 2층 친구 방에서 컴퓨터 본체를 들고 나온 혐의(절도)로 한모(17.남)군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군은 20일 오전 11시경 친구 어머니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방문해 1층에서 일하고 있는 사이, 2층 방으로 올라가 컴퓨터 본체를 들고 나온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컴퓨터 도난사건 접수 이후, 현장 주변 탐문수사로 아들 친구인 피의자가 집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범행자백을 받아냈다. 한편, 한 군은 미성년이고 피해품을 회수한 점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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