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5시30분경 성산읍에 거주하는 서모(남. 72)씨가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음독자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방에 ‘미안하다.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유서가 놓여있었으며, 부인 허모(여.69)씨가 농약을 마신채 사망한 서 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한편, 서 씨는 10여 년 전부터 고혈압, 관절염, 심장질환으로 치료를 받아 오던 중, 최근 관절염 악화로 거동까지 힘들어지자 ‘죽고싶다’는 비관적인 의사표현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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