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실종된 40대 경찰관이 실종 사흘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실종자 서귀포경찰서 대정파출소 소속 모 치안센터 김모(44)경사가 이날 오전 8시께 하원동 월평마을 공동묘지 입구에 세워진 자신의 승용차 옆에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 김모(70.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당시 시신에는 외상이 없었고 차 안 조수석에서 농약병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 경사가 평소 뇌경색과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 경사는 앞서 지난 17일 낮 12시께 "잠시 산책을 하러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경찰은 실종 신고를 받고 경찰력 300여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 왔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