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원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된 형제절도단의 동생 김모(47.청주시)씨의 여죄가 속속 드러났다.

13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005년 6월 1일 오전 1시께 경남 합천군의 한 약국에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총 5차례에 걸쳐 경남과 강원지역 병원, 약국 등을 돌며 1천600여만원 상당의 현금, 의약품 등의 금품을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6년 전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현장에서 채취된 유전자와 김 씨의 유전자가 일치하다는 회보를 받고 조사한 바, 김 씨가 범행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월18일 서귀포시의 한 치과에서 금니 등 589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2월과 3월 2차례에 걸쳐 서귀포와 경주의 치과에서 1천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형 김모(55)씨와 함께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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