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5시 45분께 제9회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안덕면 화순항에 피항 중이던 바지선 G호(1천320T)가 계류용 밧줄이 끊어져 1.6㎞가량 떠내려가 용머리 해안 동쪽 해안에 좌주(수심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됐다.
당시 배 안에는 박모(43)씨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오전 8시 30분께 서귀포해양경찰서 122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서귀포해경은 이날 오전 12시부터 제주도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지역내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관광객이나 주민들의 해안가 출입 자제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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