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서장 이동민)는 부패한 말고기, 고양이 등을 이용해 추출한 진액을 야생노루-흑염소 진액이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등)로 A씨(남. 47)를 최근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건강원을 운영하며 목축업자 등으로부터 말이나 염소를 싼 가격에 구입한 뒤 직접 밀도살해 진액을 제조, 판매했다. 검거 당시 건강원 냉동고에는 말뼈, 고양이, 개, 등 부패육 1410kg이 발견됐으며 진액에 쓰이는 생강도 곰팡이가 생길 만큼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도내 및 육지부로 택배를 이용해 10여명 이상에게 진액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하면서, 경찰은 관련자료 등을 분석해 정확한 유통량을 파악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패육을 보관하게 된 경위, 밀도살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