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귀포시 지역에서 물놀이 인명사고가 잇따랐다.

제주도소방방재본부 등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40분쯤 안덕면 용머리해안 동쪽 해안가에서 제주지방경찰청 해안경비단 소속 경모 (22) 일경이 물놀이를 하다가 바다에 빠졌다.

경 일경은 함께 물놀이를 하던 동료들에게 구조돼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경 일경이 동료 전경대원 20여명과 물놀이를 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날 오후 2시 14분께 효돈동 쇠소깍 앞바다에서 제트보트가 뒤집혀 보트 운전자 오모(39)씨와 윤모(50)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신모(33.여) 등 9명이 경상을 입었다.

서귀포해경은 고속으로 달리던 제트보트가 높은 파도에 부딪혀서 뒤집혔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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