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제주와 전남의 경기를 해외 도박사이트 관계자에게 실시간으로 중계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로 대학생 김모씨(21·제주시)와 중국유학생인 리모씨(2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1게임에 60유로(한화 9만원 상당)나 400위안(한화 7만원 상당)을 받는 조건으로 유럽과 중국 등에 본거지를 둔 해외도박사이트에 경기 진행 내용을 전화로 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아르바이트를 명목으로 불법사이트에 중계를 해주는 사람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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