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3시경 서귀포시 남원읍 지귀도 남쪽 해안 수심 3.8m 지점에서 모슬포 운진항을 출발해 부산으로 가던 예인선인 707대진호(65톤. 승선원 3명)와 바지선 101태진호(1000톤급. 승선원 1명)가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사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2척과 방제정, 122구조대를 급파해 구조에 나섰으며 인명피해와 기름유출 등의 해양오염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선박을 부근 항구로 옮기는 한편 선장인 김모씨(72·부산시)를 업무상과실선박파괴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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