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7시께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 인근 소금막해변에서 거북 한마리가 폐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낚시중이던 고모(57)씨가 발견, 화순파출소에 신고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거북은 길이 33.3㎝, 폭 29.3㎝, 무게 2.8㎏인 2년 미만된 희귀보호종 매부리 바다거북으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오른족 앞발과 목에 상처가 나 있었다.

매부리 바다거북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바다거북 4종(푸른바다거북,붉은바다거북,매부리바다거북,장수거북) 중 한종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는 거북의 상태를 확인해 응급처지를 한 후 치료를 위해 센터로 이송했으며, 치료기간은 6~12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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