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0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발생한 어린이 놀이기구 안전사고와 관련해 관련자를 상대로 과실유무를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45분께 서귀포월드컵경기장 내에 설치한 공기 주입식 어린이 놀이기구가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해 뒤집혀 1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대부분은 3~9세 어린아이들이며 74세 노인도 포함돼 있다.

경찰은 주최측인 제주유나이티드 현장 책임자와 놀이기구 설치업체 안전관리 팀장 등 관련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 치상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