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에서 길을 잃은 관광객들이 조난 1시간여만에 구조됐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께 관광객 허모(45.여)씨 등 2명이 한라산 둘레길 돌오름에서 하산 중 길을 잃었다며 구조 요청했다.
이들은 "둘레길 거린사슴에서 출발해 돌오름을 갔다가 내려오는데 날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눈이 많이 쌓여 있어 방향감을 잃게 됐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동청소년계, 실종팀, 112타격대, 관할 파출소 순찰차 등 경찰관 20여명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제주산악안전대에 협조를 요청해 둘레길 입구 약 3km 지점 보림농장 부근에 있는 이들을 발견, 이날 오후 6시께 구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