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정박한 어선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 5분께 서귀포항 내 정박한 어선 A호에 침입해 선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 선원 박모씨의 지갑에 있던 현금 15만원과 신용카드 2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김 씨는 금품을 훔친 후 같은날 오전 2시 23분께부터 오전 7시58분까지 유흥주점 등을 돌며 총 8회에 걸쳐 82만5400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난신고를 받은 해경은 주변 유흥주점 등을 탐문하던 중 서귀포항 인근 편의점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서김 씨의 모습을 확인, 같은 날 오후 6시 10분께 서귀포항 내를 배회하던 김 씨를 긴급체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