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전 지사 참석해 격려···일호광장 일대서 2시간여 구슬땀

하나님의교회 제주연합회는 지난 29일 서귀포시 일호광장 일대에서 ‘2014년 여름 맞이 지구환경 정화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정화운동에 앞서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는 “기성세대가 적극적으로 환경정화 운동에 나서야 하는데 젊은 세대들이 많은 하나님의교회가 앞장서는 것을 보며 부끄러운 마음이 든다”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내가 시장, 도지사를 했었지만 자원봉사 활동은 아무나 하는 활동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봐도 자원봉사 활동을 어느 만큼 활발히 하느냐에 따라 선진국이냐 아니냐 평가할 수 있다”면서 “하나님의교회가 봉사활동을 활발히 함으로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주는 좋은 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준 제주 하나님의교회 목사는 “오늘 이 자리는 제주 1, 2 하나님의교회와 서귀포시 하나님의교회 교인 200여분이 함께 했다”면서 “전세계 하나님의교회에서 진행되는 지구환경을 살리는 정화운동이 이곳 서귀포에서 어느덧 2490차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이해 서귀포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아름다운 고장을 알리기 위해 오늘 거리정화활동에 최선을 다하자”고 교인들을 독려했다.

한편 이날 하나님의교회 제주연합회 교인들은 집게, 수거용 비닐봉투를 소지하고 2시간여 동안 서귀포시 일호광장 일대 주변 거리 정화운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교인들은 대학생과 성인남성을 비롯해 가족단위로 많이 참여했다. 이들은 일호광장에서 시청주변, 아랑조을거리 주변을 다니며 길가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페트병, 음료수 캔, 오물들을 주웠다.

특히 상가와 밀접한 주택가 골목에 방치된 많은 쓰레기들을 세심한 손길로 깨끗하게 정화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