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서귀포시는 최근 다중이용업소 등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함은 물론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횟집 등 음식점에서 식중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설물 안전사고 및 여름철 식중독 예방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담당공무원을 비롯한 전기, 가스분야 시설관리 전문업체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9개 점검반을 편성해 7월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단란주점, 유흥주점, 숙박시설, 음식점 등 위생업소 1166개소와 노래연습장, PC방, 게임장 등 168개소 포함 다중이용업소 1334개소이다.

점검방법은 재난안전관리와 위생관리분야 합동으로 실시하는데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전기설비, 가스시설 등 시설관리 적정 여부와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영업자 준수사항, 식품의 위생적 취급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특히 위생점검은 간이킷트(ATP kit)를 활용해 종사자, 조리기구 등의 세균오염도를 측정함으로써 종사자 생활습관 및 조리장 위생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분야 점검을 통해 누전차단기 정상작동 여부, 옥내배선 및 비닐코드 배선 불량 여부, 출입구 배선상태 점검 등 전기설비 안전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누전차단기, 전선, 콘센트, 가스누설의심 배선 등 노화되거나 불량한 것으로 판정된 설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개보수할 수 있도록 행정 지도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 과정에서 위생 또는 안전과 직접적 연관성이 적은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계도 또는 시정조치토록 하고, 과실이 크거나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필요시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각종 재난사고 분석결과 화재로 인한 재난발생 원인 중 노후 된 전기설비로 인한 화재발생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대적으로 재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시설인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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