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채광철)는 27일 오후 7시47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포구 남쪽 500m해상 갯바위에 있는 고립객을 구조해 119구급차량을 이용, 서귀포 의료원으로 후송했다고 28일 밝혔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김모씨(20세·남·제주시 화북동)는 수영을 하던 중 물살에 떠밀려가는 것을 인근 고무보트(1인승) 낚시객이 발견해 갯바위로 김씨를 이동시킨 후 이날 오후 7시6분께 해경에 구조요청을 한 것으로 긴급출동한 122구조대는 인근 민간구조 선박과 합동으로 구조를 완료했다.

해경관계자는 “피서철을 이용해 바다를 찾는 낚시 등 행락객들이 갑작스런 기상악화에 따른 파도나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에는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씨는 구조당시 의식은 있었으나, 탈진 및 저체온 상태였으며 서귀포 의료원으로 이송된 김씨에 대해 문의한 바 건강상태는 양호했다고 해경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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