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장 중앙동 방문, 옛 상설시장 시에서 매입해야

현을생 서귀포시장이 ‘시민과의 협업’구현을 위한 주민토론회를 위해 각 읍면동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에는 중앙동을 방문해 주민과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 서두에서 현 시장은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중압감이 있다”며 “최선을 다해 모든 역량을 서귀포시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농사도 고객의 욕구에 맞게 지어야 한다. 새로운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포럼을 만들어 방법을 찾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명품 문화도시, 안전한 도시,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임기동안 도시계획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 정리해 놓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 주민들은 일방통행로와 협소한 주차장으로 민원객이 동사무소를 이용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다면서 동사무소를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10년 넘게 사용되지 않고 있는 옛 상설시장 건물에 대해 집중 거론했다. 옛 상설시장 건물은 개인 소유로 현재 경매 진행중이라며 시에서 구매 활용방안을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도심권 교통문제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초원사거리 교통 흐름이 복잡해 사고 위험이 높다며 신호등을 설치해 줄것을 요구했다.

또한 동문로터리~서귀포소방서 구간이 불법주차가 심각하다며 단속해줄 것도 건의했다.

공영주차장과 무료주차장 입출입 구간이 좁아 불편하고 접촉사고도 발생한다며, 주차장 복층화 사업시 문제점을 분석 반영해 줄 것도 요구했다.

아케이드상가에 대한 건의도 있었다.
아케이드상가 전선지중화 사업이 3일 공사 후 현재 공사를 하지 않고 있는데 통행등이 불편하므로 빨리 완공되도록 해 달라고 건의했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중문 호텔들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셔틀버드를 운행했으면 좋겠다 의견도 제시됐다.

아이들이 꿈을 위해 직업을 선택해도 전문 교육을 받거나 할 곳이 하나도 없고, 저소득층 등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바우처를 신청해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선정되더라도 작지만 자부담금도 있어 어려운 가정은 부담을 느낀다며 청소년문제에도 많은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밖에 야간 늦은 시간에 주점이 문을 열어 영업함으로써 발생하는 소음 문제, 국경일 국기 게양, 자연부락 중심으로 통을 묶는 통광역화 추진도 건의됐다.동문로터리 주변에 열린화장이 없다며 열린화장실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 시장은 답변에서 상설시장, 동사무소 이전, 통광역화 등은 쉽게 결정해서 진행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고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또한 법이나 조례 등도 검토해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며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고 답했다.

교통문제에 대해 불법주차문제, 신호등 문제 등은 자치경찰대에서 추진하는 업무로, 시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케이드상가에 대한 건의에 대해서는 중문등 호텔과 협의를 통해 추진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대답했다.

현 시장은 모든 사업추진시 주민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주민간의 갈등, 국기게양 등에 대해 주민들도 의식을 조금만 바꿔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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