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다랑어 치어의 중간육성 수조오의 이송 모습.<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제공>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참다랑어 종자생산에 재도전한 결과 7cm급 치어 약 3400마리 생산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현재 직경 15m의 육상수조로 옮긴 후 참다랑어 중간육성 및 육상양식 실증시험에 착수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도의 지리적 영향으로 참다랑어 중간육성 시기와 태풍 내습시기가 거의 일치해 바다에서 중간육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참다랑어 종자를 대형 육상수조에서 200~500g까지 육성시켜 양식용 종자로의 보급 가능 여부 및 육상수조에서의 양식 경제성 평가를 위해 실증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생상된 치어는 해양수산부의 '10대 수출전략품종 육성' 연구사업 일환으로 제주시 외도동 소재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양식연구센터가 지중해 연안 몰타공화국에서 국내 이식한 57만개의 수정란을 도입, 육상수조에서 부화시켜 약 40일간 사육관리하면서 종자생산에 성공하게 됐다.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종자생산 단계와 양성 단계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중간육성 과정에서 대량 폐사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양식용 종자로 보급할 수 있는 크기까지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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