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주고 교사, 서귀포시 태권도 발전 산증인

제주도태권도협회 제19대 회장으로 안영익(61) 전 남주고등학교 교사가 선출됐다.

제주도태권도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월30일 제주도체육회관 1층 회의실에서 도태권도협회장 보궐선거 재선거를 열고, 대의원 22표 가운데 14표를 획득한 안영익 후보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안영익 회장의 임기는 2017년 2월 대의원총회까지다.

안영익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태권도회관 건립과 초등생 태권도 활성화를 통한 우수 선수 육성, 태권도장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앞서 지난 7월 말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당시 안영익 후보가 11표(전체 22표)를 획득했으나, 과반수 득표여부 등으로 이번에 재선거가 치러졌다. 안영익 후보는 이번 재선거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얻으면서 협회 내홍도 수그러들 전망이다.

안영익 회장은 1979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35년간 남주고 교사로서 태권도부를 지도하면서 국가대표와 주니어대표 등 1만여 명의 제자를 배출함으로써 남주고를 일약 '태권도 명문'으로 육성했다.

또한 서귀포시 태권도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서귀포시 태권도 인구의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등 서귀포시 태권도 발전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

안영익 회장은 1일 <서귀포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태권도협회 내부의 불협화음을 추스려, 오는 10월28일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회장은 “태권도를 배우는 사람들이 2010년 이후 매년 100여명씩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제주 태권도 부흥을 위해 힘쓰겠다”면서 서귀포시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도 적극 힘쓰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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