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유기홍 의원, 분석 결과 서울 종로 57개 이어 53개로 2위 차지

▲ 기당미술관 전경.

서귀포시가 공공도서관·박물관 등 문화기반 시설 수에서 전국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기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관악  갑)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 받은 '2004-2013 시·군·구별 문화기반시설'을 분석한 결과다.

유 의원은 공공도서관·박물관·미술관·문예회관·지방문화원 등 문화기반시설 수를 토대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2013년 기준 문화기반 시설 수는 서울 종로구가 57개로 가장 많고, 서귀포시 53개, 제주시 48개, 경기 용인 33개, 경남 창원 30개 순이다.

이를 구분하면 도서관은 경기 수원시가 17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 창원시·경기 고양시 각 14개, 경기 용인시 12개, 서귀포시·경기 부천시·서울 강남구·경기 파주시 각 11개, 제주시·경기 화성시·서울 구로구 각 10개다.

▲ 유기홍 의원.

박물관 및 미술관은 서울 종로구가 50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귀포시 41개, 제주시 35개, 강원 영월군 22개, 경기 용인시 19개, 경기 여주시 16개, 강원 강릉시 14개 순이다.

서귀포시 문화기반시설 수는 2004년 22개로 서울 종로구 40개, 경남 창원시 23개에 이어 전국 3위였지만 10년동안 31개가 늘어나면서 2013년 53개로 전국 2위에 랭크됐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문화기반시설 수는 2004년 1083개에서 2013년 2182개로 10년 동안 101% 증가했지만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문화기반 시설 수는 2004년 총 348개에서 2013년 총 783개로 증가율 125%를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이외 지역 문화기반 시설은 같은 기간 735개에서 1399개로 90% 증가에 그쳤다.

유기홍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문화 인프라, 프로그램 지원 등 정부 문화재정의 지출이 지방 농어촌과‧도서 지역에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 안배를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 2013 문화기반 시설 수 상위 20개 지역.<유기홍 의원실 제공>

■ 2013 문화기반 시설 수

상위 20개 지역

순위

지역

시설 수

1

서울 종로

57

2

제주 서귀포

53

3

제주 제주

48

4

경기 용인

33

5

경남 창원

30

6

경기 고양

29

7

강원 영월

26

8

충북 청주

24

9

경기 부천

24

10

경기 수원

24

11

서울 강남

23

12

전북 전주

23

13

경기 파주

22

14

충남 천안

22

15

강원 강릉

21

16

경기 여주

20

17

서울 중구

20

18

경기 남양주

20

19

강원 춘천

20

20

경기 안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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