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포럼·대정향우회, 송창우 고문 팔순잔치 개최

한 평생 고향 대정읍과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송창우 대정포럼 고문의 팔순잔치(산수연)가 고향 후배들에 의해 성대하게 열렸다.

대정포럼(회장 강영수)과 대정읍향우회(회장 강공흡)는 10월18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로얄호텔 21층 연회장에서 송창우 고문의 팔순을 축하하는 ‘산수연’을 개최했다. 아울러 송창우 고문의 부인 박영자 여사의 77세 생일을 축하하는 ‘희수연’도 함께 열렸다.

대정포럼의 정례 포럼에 앞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송창우 고문의 가족과 대정포럼·대정읍향우회 회원, 제주중앙고 동문들이 대거 참가했다.

경천 송창우 고문은 1935년 대정읍 보성리에서 태어나, 제주대 법학과 2년을 수료한 뒤 단국대 법률학과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송창우 고문은 객지에서 자수성가를 통해 1988년 경천개발(주)을 창업한 이후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서울제주도민회장을 역임했고, 서울도민회장학회 이사장, 제주도 체육회 고문, 김만덕 기념사업회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송창우 고문은 기업에서 얻은 이윤을 고향 제주와 대정읍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하면서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이러한 공로로 2005년 명예제주도지사에 위촉됐고, 2011년에는 제주도문화상을 수상한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변정일·김인종 대정포럼 고문은 축사에서 “송창우 회장은 가정과 기업에서 모두 성공을 거둔 분으로, 항상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로 고향발전에 한 평생을 다 바쳐 후배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창우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굴곡 진 현대사를 살아오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열심히 살아보려 노력했다”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고향 제주사람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고 피력했다.

특히 대정 주민의 숙원인 대정읍지 발간이 재원조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접한 송창우 고문은 이날 읍지발간을 위해 5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양신하 읍지편찬위원장은 각계의 성원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에는 3권으로 구성된 읍지가 발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마움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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