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사라봉 보림사~삼양동 불탑사 9㎞ 걷기 행사…10월 31일 마음치유콘서트

▲ 지난해 '정진의 길' 개장식 때 순례길 걷기행사 모습.

전통사찰 등 제주의 유서 깊은 사찰과 아름다운 해안을 잇는 제주불교 성지순례길인 ‘보시의 길’이 다음달 1일 열린다.

개장식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와 제주관광공사·제주불교신문 등의 주관으로 다음달 1일 오전 9시 제주시 사라봉 보림사에서 열린다.

‘보시의 길’은 성지순례 세번 째 길이다.

2012년 ‘지계의 길'(관음정사~오라선원~월정사~관음사, 14㎞)에 이어 지난해 ‘정진의 길'(영실 존자암~남국선원~쌍계암·선덕사, 18㎞)이 개통됐다.

‘보시의 길’은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대원정사를 시작으로 월영사~수정사지~장안사~해륜사(서자복)~보림사~원명선원~불탑사까지 총 45㎞다. 제주시내 유서 깊은 사찰과 중산간, 해안가 등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날 개장식과 함께 관광치유상품 ‘절로 가는 길’ 출시 성공기원 법회도 열린다. 또한 보림사에서 삼양동 불탑사까지 9㎞ 구간에서 개장 기념 걷기 행사도 진행된다. 걷기 행사에는 ‘힐링 멘토’인 혜민스님도 참가한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도내·외 불교 성지순례객 유치를 위해 혜민스님을 ‘제주불교 성지순례길 홍보대사’로 위촉, 위촉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 혜민스님.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불교신문과 BTN 불교TV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절로 가는 길’ 제주불교순례관광 상품을 개발했다.

제주불교신문 대표이사 성효스님(관음사 주지)은 “보시의 길은 자연풍광과 삶을 엿볼 수 있는 문화의 길, 유적들과 만날 수 있는 역사의 길,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의 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시의 길' 등 제주불교 성지순례길을 전 국민이 찾는 도보 순례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시의 길’ 개장에 앞서 31일 오후 7시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혜민스님과 함께 하는 마음치유콘서트가 열린다.

초대권은 오는 27일부터 제주불교신문에서 1인 2매에 한해 선착순 배부한다.

초대권 배부 및 문의= 제주불교신문(755-2203).

▲ 지난해 '정진의 길' 개장식 때 법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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